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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 당신만의 세계에서

국밥서사 2026. 1. 15. 16:52

#답장로그

 

이 편안한 오늘을 계속 헤엄쳐 가자.

거리의 불빛을 훔쳐서 달에서 만나자.

닿을듯 하지만 닿지 않는 당신은 문라이트.

이야기를 들려줘 나와 당신만의 세계에서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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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한다는 말에 나도, 대답하는 연애들의 결말은 모조리 후회와 미련 하나 없는 것들이었다. 그들은 원하는 것이 분명했고, 그것을 알게 된 후로는 원하는 것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해주면 되는 일이였다. 아무 안온한 애정 하나 없었기에 지루할 뿐이였다. 사랑한다는 그 말 뒤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는지 그것 또한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어서. 

 

그러니까 너도 똑같을 줄 알았다고. 변명해보이는 것이다. 

 

순간은 그저 동생과 겹쳐 보였다. 어디로 튈지 모르겠고, 그래서 계속 시선을 둘 수밖에 없는 점이 계속 내 시선을 빼앗아 갔으니까. 동생이 생각난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듯 계속 너를 바라보고 있었다. 

 

하지만 너는 정말 솔직해서, 그 솔직함에 특이하다고 중얼거리던 순간 부터는 더이상 동생이 생각나지 않아도 내 눈동자에는 네가 비쳐 웃음을 보여주고 있었다. 

 

따뜻한 온기로 잡아주던 손이, 

해사한 웃음으로 해맑디 맑던 표정과 목소리가,

딸기 같이 붉게 물들어 오는 볼에,

 

그것들을 사랑스럽다고 생각해 버려서.

 

 

 

나는, 투명하게 보여지는 네 반응이 좋았고, 다른 생각 하나 못 할 정도로 계속 말을 걸어와주는 네가 좋았어. 어느 순간부터는 네가 나만 바라봐주고, 손을 잡아주고, 안아주고,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. ...이 정도면 충분히, 내가 너를.. 

 

 

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? 

 

파동이 일지 않아 고요했던 마음의 바다가, 이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게 되었다. 

 

충동이였지만, 후회하고 싶진 않았다. 좋아한다고, 그리 말해주는 모습이 마치 허공의 상상 아닐까 싶어 아직 못 들어준 소원이 있다는 핑계로 네 볼에 제 마음을 사랑을 애정을 그대로 두어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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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이 따가울 정도로 차가운 겨울의 바람이였지만, 그럼에도 뜨는 태양에 너의 웃음이 따뜻하게 내게 번져 왔을 때, 네 머리카락이 나의 목에 살랑이며 스쳐왔을 때, 마지막으로는 태양이, 너의 눈동자를 비춰 안온한 애정의 간지러움이 나를 덮쳐온다. 깊이를 알 수 없게 되어버린 제 마음에서 넘쳐나는 감정이 멀리 쏟아져 내려가며 너에게로 흘러가는 것이다.

 

주어진 시간이 끝나도 같이 있자.

 

네가 내 일등성이 되어 준다면 나는 그 빛을 영원히 바라보고 있을 테니. 나의 약지의 검은 잉크로 내 미래를 상상하며 너를 그릴 거야. 

 

어느 것과 비교해도 가장 반짝거릴 나의 별을... 좋아해. 사랑해. 

 

 

그러니까 너도 얼른 좋아한다고, 사랑한다고 말해. 아니면 내 질문에 대답 해주던가.. 내 소원은 네가 무조건 긍정하는 거야.

 

...죠가사키 아리사, 내 여자친구 해줄래? 내가 네 남자친구 할게.